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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인터뷰]조순열 문무 대표변호사 "변호사 혜택, 사회 환원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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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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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 구성원들은 변호사로서 받은 혜택을 사회에 환원하는 일을 할 것입니다"
조순열 법무법인 문무 대표변호사(45·사법연수원 33기·사진)는 26일 문무가 의뢰인들에게 질 높은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사회에 도움 되는 법무법인이 되겠다고 밝혔다.

조 변호사는 "문무의 변호사들은 개별적으로 꾸준히 기부·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며 "탈북자·범죄 피해자 지원 등 경제적 지원과 통행료 부과처분 취소 소송·주주대표 소송 등 소비자 보호를 위한 공익소송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문무가 시행하는 해외 교민들을 위한 무료법률상담을 넘어 법률서비스 사각지대를 찾아가 지속해서 무료법률상담을 할 계획"이라며 "문무가 좀 더 성장한 후 대형 법무법인에서 운영하는 공익재단과 같은 단체를 설립, 사회에 환원하는 일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조 변호사는 사회에 환원하는 일 뿐만 아니라 의뢰인들에게 더 나은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한다. 구성원 변호사들이 자유롭게 변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능력 있는 변호사들을 계속 영입하는 등 법률서비스 질을 끌어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문무는 7명의 국내 변호사(일본 상주 변호사 포함)와 미국 뉴욕주 변호사 1명이 있으며 8~14년차 변호사들이 주축이다. 문무는 형사 분야에서 강력·금융·재산·범죄·성범죄 사건 등을, 민사 분야에서 부동산 분쟁·채권추심·회사 관계 소송·기업자문,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자문 등에 주력해왔다.

문무는 앞으로도 빈도가 높고 분쟁의 대세인 형사·민사·가사·행정 사건 분야에 중점을 두고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조 변호사는 "변호사 업무 대부분은 사람이 살아가면서 단 한 번 겪을까 말까 하는 인생 최대의 고민을 해결하는 일"이라며 "새로운 인재를 영입할 때도 이같은 덕목을 가장 우선시해 의뢰인의 문제를 성심껏 해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변호사는 원래 사법시험 합격 후 판사나 검사가 되고 싶었지만 변호사가 된 뒤 단 1차례도 후회하지 않았다고 한다. 조 변호사는 "성적순으로 선택권이 주어지는 현실 앞에서 변호사의 길을 선택하게 됐다"며 "그러나 변호사도 열심히 일하면 경제적으로 여유도 가질 수 있고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사람들을 얼마든지 도울 수 있는 최고의 매력이 있다. 이런 면에서 변호사를 선택한 것이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조 변호사는 문무의 해외 진출 상황 및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조 변호사는 "문무는 수년 전부터 일본에 진출, 상주하는 변호사가 있어 재일교포 변호사들과 연계해 교민들 사건이나 국내 사건을 담당하고 있다"며 "사법시험 출신 변호사가 일본에 상주해 활동하는 법무법인은 흔치 않다"고 전했다.

그는 "앞으로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열악한 법률서비스 국가에서 교민들을 위한 무료 법률상담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법률서비스는 물론, 중국·대만·일본·베트남·필리핀 등 아시아 국가들을 중심으로 해외 투자 및 교민들에 대한 법률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조 변호사는 변호사들의 선행 관련 기사를 많이 써 달라는 당부의 말도 전했다. 조 변호사는 "변호사 중 공익활동에만 전념하는 변호사, 보이지 않게 선행하는 변호사, 사회적 약자에게 정신적 지주가 돼 주는 변호사, 국위선양을 하는 변호사 등 자랑할만한 변호사들이 많이 있다"며 "그들의 선행을 사회에 알렸을 때 많은 변호사가 모범으로 삼고 뒤를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치열해진 변호사 업계에 대해 "변호사 특권의식에서 벗어나 낮은 자세로 성심성의껏 변론하고 공익활동의 폭을 넓혀가야 한다"며 "그러다 보면 훨씬 많은 기회가 올 것"이라고 밝혔다.

조 변호사는 개인 목표에 대해 "학업을 계속하기 위해 석·박사 학위를 취득할 생각"이라며 "나중에 변호사로서 얻은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학교나 사회에서 강의를 통해 후배들에게 나눠주고 싶다"고 설명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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