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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인천 청라에 연내 바이모달 트램 도입…7월 시범운행 차량 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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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자율주행 차량이 개발될 때까지 우선 바이모달 트램과 CNG 저상버스를 연내 운영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청라국제도시를 운행하는 신교통 수단인 바이모달 트램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인천경제청과 LH는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과 인천도시철도 2호선 가정역간을 운행할 예정인 유도고속차량(GRT)의 개발지연과 관련 법·제도 등이 마련되지 않아 도입이 미루어지자 청라국제도시 신교통(GRT) 도입계획을 변경해 자율주행 차량이 개발될 때까지 우선 바이모달 트램과 CNG 저상버스를 운영키로 합의했다.

인천경제청과 LH는 우선 현재 인증된 바이모달 트램(4대)과 CNG 저상버스(14대) 등 총 18대를 7월 중 발주해 올해 안에 시험운행을 거쳐 청라국제도시역에서 가정역간 13.3㎞ 구간을 운행키로 했다.

LH는 신교통 도입주체로서 조성원가에 신교통수단 사업비로 700억원을 반영하고, 이중 316억원 가량을 전용차로(지하차도 포함)와 정류장, 교통신호등 등을 구축한바 있다. 사업비 정산은 GRT가 개발되는 2020년께 추후 하기로 했다.

인천경제청은 LH와 신교통 도입을 위한 사업비 부담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도입 1단계로 차량구입비(18대)와 운영손실금 및 차고지 조성비용 등 120억원을 인천시에 이관키로 했다.

일반차량은 용역결과와 주민의견 수렴, 유관기관 협의과정 등을 거쳐 CNG 저상버스로 결정했다.

한편 신교통 시스템인 GRT는 전용차로에 설치된 자기유도장치에 의거 시속 60∼70㎞ 속도로 운행하는 교통수단으로, 자동운전이 가능하며 지하철과 버스의 장점을 지닌 신교통수단으로 알려져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이달 중에 사업비를 이관 받아 도입함으로써 그동안 도입 지연으로 교통 불편을 겪어온 청라 주민들의 불편을 일부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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