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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오는 8월부터 지하철역명에 8개 병원 함께 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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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2호선 신림역 병원 표기 사례
오는 8월부터 지하철 역명에 8개 병원이 함께 표기된다.

이는 최근 서울시 서울교통공사가 공모한 서울 지하철 역명 유상병기 사용자 모집에 선정, 계약에 따라 역의 각종 표지판 및 차량 안내방송 등에 병원명을 함께 병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번에 선정된 병원은 △2호선 신림역(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2·4호선 사당역(대항병원) △4호선 혜화역(서울대병원) △5호선 고덕역(강동경희대병원) △5호선 영등포시장역(한림대한강성심병원) △7호선 하계역(을지병원) △7호선 사가정역(녹색병원) △8호선 석촌역(한솔병원) 등이다.

이 병원들은 앞으로 3년 간 각 역 내외 및 승강장의 모든 역명 표지판, 전동차 내부 노선도, 전동차 하차 음성(내년 4월 이후) 등에 병원 명칭이 함께 붙는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김상일 병원장은 "역명병기에 병원참여가 컸던 이유는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병원의 위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고 기존 역사 내 조명광고, 스크린도어 광고와 전동차 내부 패널 광고와 비교, 그 인지도 확산과 함께 홍보효과는 상당할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H+양지병원은 서울 관악구 신림동 일대에서 30년 넘게 지역주민과 함께 성장한 종합 병원으로 이번에 역명이 바뀐 신림(양지병원)역은 1일 유동인구 15만명, 발권현황 7만3000여건으로 수도권 역사 중 강남과 잠실에 이어 3위를 차지하는 거대 역세권 지역이다.

따라서 병원 측은 이번 역명 병기를 계기로 신림(양지병원)역 일대와 병원을 핫라인으로 연결하는 '메디컬 플랫폼'으로 구축, 지역주민과 신림(양지병원)역 이용고객 대상으로 다양한 의료콘텐츠 및 서비스를 제공, 병원 브랜드 이미지를 적극 확대한다는 방침이다.또 휴게공간 조성과 건강계단 설치, 간편검진서비스를 추진하고 혈압계, 제세동기 등 의료기기도 구비할 계획이다.

김 병원장은 "신림(양지병원)역은 이용 고객 중 60%가 20대일 정도로 젊은 층이 많은 지역이자, 서울 서남부권에서 주요 계층으로 자리 잡은 중국인 및 중국 동포가 많이 방문하는 등 지역별 특색이 명확하다"며 "지역주민을 중심으로 고객 취향에 맞는 맞춤형 건강 콘텐츠를 제공, 향후 신림(양지병원)역 일대를 서울 서남부를 대표하는 메디컬 플랫폼으로 구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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