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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결혼 늦어지면? 男 "성기능" VS 女 "출산"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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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 늦은 미혼들의 결혼 후 걱정거리는 무엇일까. 미혼 남성들은 성기능이 감퇴되지나 않을까, 여성들은 자녀 출산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염려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결혼정보업체 온리-유와 공동으로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32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결혼이 늦어지면서 생기는 결혼한 후의 가장 큰 걱정거리’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해 25일 결과를 발표했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의 3명 중 1명꼴인 32.7%가 ‘성기능이 감퇴될까봐 (걱정된다)’로 답했고, 여성은 35.7%가 ‘자녀출산 상 문제 있을까봐’로 답했다.

그 다음으로는 남성의 경우 ‘자녀출산 상 문제 있을 까봐’(27.8%)와 ‘세상 물정 너무 밝아 맞는 상대 못 찾을까봐’(21.1%), 그리고 ‘이성경험 많다고 오해받을까봐’(11.3%) 등의 답변이 뒤따랐고, 여성은 자녀출산 상 문제에 이어 ‘세상물정 너무 밝아 맞는 상대 못 찾을까봐’(29.7%)라는 걱정이 두 번째로 많았고, ‘이성 경험 많다고 오해받을까봐’(21.1%)와 ‘피부 노화될까봐’(13.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손동규 비에나래 대표는 “결혼 후 부부관계를 주도해야 하는 남성들은 너무 오래 동안 성관계를 갖지 않아 용불용설(用不用說)의 법칙에 따라 성기능이 감퇴되어 부부관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걱정하게 된다”라며 “결혼을 하면 아무래도 자녀를 가져야 하는데 여성의 입장에서는 결혼이 늦어져 임신이 안 되거나 출산 상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까 염려를 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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