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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질병관리본부, 동남아 여행시 지카바이러스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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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국내 유입 지카바이러스 감염자 현황(총 21명) (2016.1.1~2017.6.25)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3월 이후 국내 유입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21명의 역학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16명(76%)이 동남아 여행자(필리핀 8명, 베트남 4명, 태국 3명, 몰디브 1명)였다고 26일 밝혔다.

나머지 5명(24%)이 중남미 여행자(브라질, 도미니카(공), 과테말라, 푸에르토리코, 볼리비아 각 1명)였다.

남자 14명(67%), 여자 7명(33%)이고 임신부는 없었으며, 연령대는 20대 7명, 30대 8명, 40대 3명, 50대 2명, 60대 1명으로 30대에서 감염자가 가장 많았다.

주요 임상증상은 발진 20명(95%), 근육통 14명(67%), 발열 9명(43%), 관절통 7명(33%), 결막충혈 5명(24%), 무증상 감염자 1명이라고 밝혔다.

특히 동남아시아 지역이 점차 우기로 접어들면서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 여행 전 질병관리본부 모바일 사이트 및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를 통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국가 현황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또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국 여행객은 현지에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지키며, 여행 후에도 남녀 모두 6개월간 임신을 연기하고, 금욕하거나 콘돔을 사용해야 한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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