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와 AFP 등 외신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로스앤젤레스 북서쪽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팰컨9' 로켓을 이용해 통신회사 이리듐 커뮤니케이션스 위성 10개를 발사했다.
발사 7분 만에 팰컨9 로켓 1단계 추진체가 태평양에서 대기하던 바지선에 예정대로 착륙, 회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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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발사는 스페이스X가 지난 23일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에서 불가리아 통신위성 발사에 성공한 지 이틀 만에 이뤄졌다. 당시 로켓 1단계 추진체도 대서양 무인선박에 떨어졌다.
스페이스X 창업자인 억만장자 엘론 머스크는 로켓 회수와 재사용을 통해 우주 발사 비용을 대폭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리듐은 모바일 음성·데이터 통신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기존 통신위성 66개를 차세대 통신위성 75개로 대체하는데 30억달러(약 3조4000억원)를 투자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 중 10대는 지난 1월 스페이스X 로켓을 통해 발사했고, 이번이 두 번째 발사다. 나머지 위성도 모두 스페이스X가 발사할 예정이다.
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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