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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유정복 시장, 남은 임기 일자리·경제활성화에 전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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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유정복 인천시장은 취임 3주년을 맞아 남은 기간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인천을 대표하는 시민단체·복지·문화·경제·청년 등 200여명의 시민대표와 대화를 갖고 이 같이 말했다.

유 시장은 “취임 당시 부채 13조원, 하루이자 12억원, 채무비율 39.9%로 재정위기까지 갔었지만 이제는 재정이 튼튼한 인천으로 거듭났다”며 “혁신과 실천, 자부심을 갖고 진심을 담아서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취임 직후인 2015년부터 재정건전화 작업을 추진해 이달 말까지 2조6000억원에 달하는 빚을 갚아 하루 12억원(2014년 기준)에 달하던 이자를 절반 수준으로 줄였다.

절약된 이자는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되돌려줬다. 2014년과 비교해 사회복지 5685억원, 환경보호 2176억원, 안전 1428억원 등 생활과 밀접한 부문에 대한 예산을 대폭 늘렸다.

특히 올해를 전환점으로 복지 수혜자를 2배로 늘리고 중학교 전 학년 무상급식, 출산가정 축하선물 지급, 청년취업지원 등 실시해 시민의 삶을 두텁게 보호했다.

유 시장은 지금까지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하고 꽉 막혔던 각종 현안사업들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원·구도심간 균형개발, 수도권매립지, 인천 중심의 교통체계 구축은 수십 년간 인천시민의 숙원이었음에도 속 시원하게 해결되지 않았다. 하지만 민선6기의 지난 3년간 눈에 띄는 큰 진전을 이뤘다.

루원시티는 지난 3월 첫 토지매각을 시작으로 순항 중이며, 검단신도시 또한 그간 어려움을 딛고 지난 2월 착공했다. 내항재개발 사업은 공공개발방식으로 전환하고 마스터플랜을 수립 중이다.

수도권매립지 문제는 수 조원에 이르는 토지면허·소유권을 인천시로 가져오고, 매년 700억원(2016년도 783억원)이 넘는 반입수수료 가산금을 받으면서 매립지 정책의 주도권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특히 민선6기 3년 동안 수인선, 인천도시철도 2호선, 인천공항 자기부상철도가 개통된 점, 42년 만에 이뤄진 시민 위주의 버스노선 개편과 경인고속도로 이관은 인천 교통 역사에 한 획을 그은 큰 발전이라고 설명했다.

인천발 KTX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 서울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등도 시민의 교통편의와 지역발전을 위해 목표대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유 시장은 앞으로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미처 못 이룬 현안해결에 전념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난해부터 중점 추진 중인 민생, 교통, 문화, 환경, 해양, 경제, 교육주권은 더욱 다듬고 발전시키고 아직 풀지 못한 현안해결에도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유 시장은 “재정건전화 단체로 전환이 중요한 게 아니라 앞으로 건전한 재정운영으로 시민에게 희망을 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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