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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2017 메디엑스포' 성료, 104건 4527만$ 계약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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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16개국 222명 바이어·관람객 3만여명 다녀가

'2017 메디엑스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특히 올해 처음 참여한 의료기기 해외바이어 수출 상담회에 9개국 33개사의 해외 바이어, 62개 기업체와 221건의 수출 상담을 통해 104건 4527만달러 계약이 전망되는 성과까지 올렸다.

26일 대구시와 엑스코에 따르면 엑스코 전관에서 열린 지역 최대 규모 보건의료산업분야 비즈니스 전시회 '2017 메디엑스포'가 16개국 222명의 해외 바이어, 국내외 관람객 3만여명이 다녀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특히 '제11회 대한민국 건강의료산업전', '제7회 대구국제의료관광전', '제17회 대한민국 한방엑스포', '대구국제치과학술대회 및 기자재 전시회(DIDEX)' 등 보건의료 관련 4개 전시회가 동시에 개최, 345개사 805개 부스의 전시와 의사·치과의사·한의사·약사·간호사 등 8개 의료단체에서 마련한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펼쳐져 관람객들에게 즐거움과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다.

의료기기, 의료관광 및 치과의료 해외 바이어 16개국 222명이 수출 상담에 참여, 메디엑스포가 명실상부한 비즈니스 전시회로 발돋움하게 됐다.

올해 신설된 '치매특별관'에는 정부의 '치매 국가책임제' 선언과 더불어 치매가 누구도 걸리고 싶지 않지만 누구나 걸릴 수 있는 질병이라는 시민들의 인식으로 인해 치매에 대한 높은 관심을 엿 볼수 있었다. 대구광역치매센터에서 실시한 치매 가상체험관과 예방 체험관에는 많은 시민들이 서서 체험이 이뤄졌으며, 운동기구를 활용한치매예방 체험 부스에는 많은 어르신들이 직접 체험을 하면서 꾸준한 운동을 통한 건강한 노년 준비가 필요함을 알리는 기회가 됐다.

'대한민국 한방엑스포'에는 한의약 관련 제품과 정보들을 한 자리에 접할 수 있었으며,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을 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와 이벤트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동시에 열린 '대구국제의료관광전'의 가장 큰 변화는 대구 의료관광 다변화다. 이를 증명하듯 캄보디아 훈시낫 여사(훈센 총리 여동생)와 같은 거물급 인사가 메디엑스포 기간에 맞춰 진료를 받으러 방문했고, 중국 리드림그룹과 의료관광 및 의료산업에 대한 폭넓은 협력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이외 러시아의 알파뱅크, 로스고스 스트라흐 보험 회사와 베트남 베카맥스 그룹 등 규모 있는 해외 기업들이 메디엑스포를 계기로 대구를 찾아 의료산업과 의료관광의 상호협력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내년에는 더욱더 알차게 준비, 진정한 보건의료산업 글로벌 비즈니스 전시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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