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9 (토)

실험 신뢰성 높이기 위해 20개교 학생 무작위 선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 4차 산업혁명 / 4부 교육혁명① ◆

한국 교실의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교육 현실을 측정하기 위해 매일경제는 창의·융합 능력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인터내셔널 바칼로레아(IB)' 시험을 선택했다. 테스트를 위한 사전 작업에 이혜정 교육과혁신연구소장, 카이스트 교수진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객관성을 높였다.

충남교육청은 100명의 고2 학생들을 20개교에서 무작위로 추출했다. 이들은 내신 상위 42명, 중위 43명, 하위 15명이었다. 샘플 과정에서 시험문제를 풀 기초적 독해력이나 의욕이 없을 수 있는 최하위권 40%의 학생들은 제외했다.

이는 실험 대상인 학생들이 테스트에 응시할 수 있는 기초적인 능력은 있어야 결과에 왜곡이 없을 것이라는 교육 전문가들의 지적 때문이었다. 따라서 이 실험에 참가한 내신 상·중·하 학생들은 전체 백분위에서 상위 20%, 20~40%, 40~60% 구간에 있다.

테스트 이후 한국어로 된 학생들의 답안지를 채점하는 것은 경기외고가 맡았다.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IB 교육과정을 오랜 기간(6년) 운영하고 있고, 채점을 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곳이 '경기외고'였기 때문이다. 정확하게 100명의 학생들을 모집단으로 해 테스트를 진행했으나, 일부 과목의 답안을 제출하지 않았거나 답안지에 오류가 있었던 11명은 평가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이번 평가에 포함된 학생들은 내신 상위 39명, 중위 38명, 하위 12명 등 모두 89명이다. 통계의 유의수준은 99%를 활용했다.

[특별취재팀 = 신현규 차장(팀장) / 원호섭 기자 / 정슬기 기자 / 김윤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