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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경북 곳곳서 소나기…해갈에는 턱없이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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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지난 20일 오후 경북 포항시가 여름 가뭄이 계속되자 남구 대송면 논에서 레미콘 차량(7t용량)으로 물을 대주고 있다.포항시는 가뭄이 극심한 논에 대해 레미콘 차량으로 물을 공급할 계획이다.2017.6.20/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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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ㆍ경북=뉴스1) 피재윤 기자 = 경북지역에는 곳곳에 내린 소나기로 폭염이 한풀 꺾였지만 가뭄 피해는 확산되고 있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경북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나 해갈을 기대하긴 어려울 전망이다.

낙동강 상류지역 일부 하천은 계속된 가뭄으로 바닥을 드러내 각 지자체에서 저수지의 물을 끌어와 사용하고 있다.

일부지역은 다음달 초부터 수돗물에 대한 제한급수도 불가피할 정도다.

농작물 피해도 나타나 논 141㏊에서 시듦 현상을 보이고 있고 75㏊에 달하는 밭작물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지역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52.2%로 평년(63.9%)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7% 낮아졌으며, 상주와 문경, 청송, 성주 등은 이미 저수율이 40%대로 떨어졌다.

이에 경북도와 각 시·군은 분간 가뭄이 지속된다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단계별 가뭄대책을 수립하는 등 가뭄피해 최소화에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

김관용 도지사는 "도 예비비를 긴급투입하고 가뭄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하고 민·관의 협력을 당부했다.
ssana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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