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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시루뫼정원 준공 ·독립유공자가족 초청 작은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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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영 은평구청장, 서울시의원, 은평구의원, 독립유공자 후손 4가정, 각 직능단체 및 지역주민 등 80여명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사업의 효율적인 운영 및 주민과 함께하는 동주민센터를 만들기 위해 조성한 시루뫼정원 준공식이 23일 은평구 증산동주민센터(동장 한규동) 3층에서 개최됐다.

시루뫼정원은 증산동주민센터의 유휴공간을 개방해 증산동 주민들이 동주민센터에 자주 찾아올 수 있도록 해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사업을 홍보 및 활성화, 재능 있는 지역 주민을 마을로 이끌어 내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조성했다.

시루뫼정원은 증산동주민센터 3층에 위치, 공사는 올 4월부터 약 한 달간 진행됐다.

바닥은 원목으로 깔고 테이블, 조명, 접이식어닝 등을 설치, 주민들에게 휴식공간 및 좌담회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시루뫼정원 한쪽에는 텃밭을 조성, 파프리카, 토마토, 고추, 가지 등을 키워 친근하고 편안한 동주민센터로 변신중이다.
아시아경제

은평구 증산동주민센터 3층 시루뫼정원 준공식 및 독립유공자가족 초청 작은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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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동주민센터는 앞으로 시루뫼정원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 각종 직능단체들의 회의장소로 활용, 증산동 주민들의 소모임 및 동아리 활동 장소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날 시루뫼정원에서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나라를 지키기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 및 애국지사의 독립유공자 후손과 그 가족들을 초청,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

작은 음악회에 참석한 독립유공자 후손들은 모두 증산동에 거주, 3·1운동에 참여해 희생하신 신동송(후손 신명축), 권중윤(후손 권태양), 학생운동에 참여해 희생하신 유찬옥(후손 류은수), 의병운동에 참여해 희생하신 임태문(후손 임상호)으로 4가정(총 8명)이다.

증산동주민센터는 우리마을 독립유공자의 공훈이 담긴 판넬을 제작, 시루뫼정원에 게시, 시루뫼정원을 이용하는 지역주민들에게 홍보,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이번 문화행사를 추진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증산동 직능단체들은 수박, 방울토마토 등 제철과일들이 들어있는 컵과일을 정성껏 준비, 독립유공자가족들이 음악공연 관람 시 지루하지 않도록 각종 다과를 마련했다.

작은 음악회는 증산동에 거주하는 학생 4명이 피아노 · 바이올린 · 플루트의 합동연주공연으로 진행하였고, 독립유공자 가족들은 미소를 지어보이며 큰 박수로 화답했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준공식 축사에서 “증산동 주민들이 시루뫼정원을 자주 찾아올 만큼 잘 만들었다. 앞으로 이 곳에서 많은 주민들이 참여하고 소통, 증산동 마을공동체 활동이 더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한규동 증산동장은 “앞으로 시루뫼정원을 잘 운영하고 관리,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동주민센터로 만들겠다. 이 곳은 증산동 주민들의 문화 접근성을 높여주고 증산동에 대한 자긍심을 높여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독립유공자 권중윤의 후손인 권태양 어르신은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 바쳐 희생하신 분들을 이렇게 생각해주고 격려해줘서 고맙다. 우리도 그분들처럼 나라사랑에 작은 밀알이 되고자한다”며 감사 인사를 전하고 다 같이 기념촬영을 하며 작은 음악회는 성황리에 끝났다.

이번 행사는 증산동주민센터가 주최, 김우영 은평구청장, 김미경 서울시의원, 김규배·문규주 은평구의원, 증산동 각 직능단체 및 증산동주민 80여명 등이 참석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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