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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제주에 국내 유일 해마 대량생산 양식장 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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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용·식용 등 새 양식식품산업 확대 기대

뉴스1

해마 양식수조 전경.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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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고경호 기자 = 제주지역에 전국 최초로 해마 대량 생산 양식장이 조성돼 약용 및 건강 보조식품 생산은 물론 중국 수출 등 양식어업인의 새로운 양식품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총 사업비 4억8500만원을 투입해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지역에 해마 특화 양식장을 최근 완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도내 어류양식장의 96%가 광어생산을 하고 있어 과잉생산에 따른 어가 하락 등을 방지하기 위해 양식품종 다양화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된 사업이다.

이번에 완공된 양식장은 연간 해마 종묘 180만마리, 건제품 1.8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제주도는 이 양식장을 통해 기존 관상용 해마를 약용 및 식용으로 전환해 양식식품분야로 산업영역을 확대하면서 연간 54억원의 어업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국내 해마시장은 연간 약 60억원의 약재시장을 형성하고 있고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수입 대체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해마 건제품은 차, 건강 기능식품으로 가공, 판매할 수 있어 앞으로 화장품 등 새로운 시장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창선 해양수산국장은 “세계 약제용 해마 시장 규모는 약 7조500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중화권에서 해마 수요는 급증하고 있으나 국제규제 및 멸종어종에 대한 남획방지로 어획량이 급감해 공급량은 절대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번에 제주에서 해마양식이 성공하면 도내 양식어업인에게 양식 기술보급 등 새로운 고품질 양식품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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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 가공제품(환).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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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0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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