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 경제사절단 사실상 확정… 최태원 정의선 구본준 허창수 포함
박근혜 정부보다 적고 노무현-이명박 정부보다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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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첫 미국 방문에 동행할 경제인 명단이 사실상 확정됐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청와대에 대통령의 방미에 함께할 경제인 50명의 명단을 제출하고 검토를 요청했다. 대한상의는 앞서 20일 심의위원회를 열어 대통령 방미 행사에 참여할 기업을 선정했다.
이번 명단에 주요 그룹 총수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 구본준 LG그룹 부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등이 포함됐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주관 경제단체 수장 자격으로 동행한다.
주요 그룹 전문경영인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에서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롯데에서는 허수영 화학BU장이, 한화에서는 신현우 한화테크윈 대표이사가 참석한다.
이번 방문에 동행하는 기업엔 대기업 11곳, 중견기업 14곳, 중소기업 22곳이 포함됐다. 공기업에서는 이승훈 한국가스공사 사장과 은성수 한국투자공사 사장이 동행한다. 업종별로는 정보기술(IT)·정보보안이 8명으로 가장 많고, 의료·바이오와 에너지·환경업계에서 각각 6명씩 참여한다. 방미 경제인들은 28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한다.
이번 방문단 규모를 과거 경제사절단 규모와 비교하면 박근혜 정부에 비해선 다소 적고, 이명박·노무현 정부 시절보다는 늘어났다. 박근혜 정부 당시엔 2013년 5월 첫 방문 때 51명, 2015년 10월에 166명이 참석했다. 이명박 정부 시절에는 2008∼2011년 총 세 차례에 걸친 방미 경제사절단에 14∼26명이, 노무현 정부 시절엔 2003년 31명이 동행했다.
이샘물 기자 ev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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