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30 (일)

상의, 오늘 오후 文 대통령 방미 경제사절단 발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수석 보좌관 회의 주재하는 문재인 대통령


정의선·최태원·구본준 등 참석할듯

정부 동행 '경제사절단' 이름 바꾼다

【서울=뉴시스】이연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8일부터 미국을 방문하면서 첫 경제사절단에 재계 총수 중 누가 참석할지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대한상공회의소는 22일 오후 4시께 경제사절단 명단을 발표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우리나라의 주요 교역국인 미국을 처음 방문하는 것인 만큼, 주요 대기업의 경우 총수 참석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재계에 따르면 이번 경제사절단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부회장, 구본준 LG그룹 부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자동차그룹 정 부회장이 대통령의 경제사절단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초 현대차그룹은 정몽구 현대차 회장이 직접 경제사절단으로 참가하는 방안을 검토한 바 있다.

정상회담 참여를 통해 미국의 통상압박 등을 구체적으로 점검하고 재벌개혁, 비정규직 문제 등으로 경색된 정부와 재계간 긴장감을 다소 완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 총수들의 동행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문재인 정부의 미국 방문에 함께하는 경제사절단을 구성하는 과정에서 이를 새로운 명칭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이번 동행 구성은 이전 정부와 달리 대한상의 등 민간 중심으로 이뤄지는 만큼, '사절단'이라는 이름이 풍기는 관료주의적인 느낌을 지우고 자율적인 느낌을 살릴 방침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권위적인 분위기를 없앨 수 있는 용어로 고민 중인 단계"라며 "일정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명칭 결정은 늦어도 다음주 초에는 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lyc@newsis.com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