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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2 (토)

'창문을 TV로, 미래를 현실로'…투명 플렉시블 R&D 성과보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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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이후 1천262억 투입…스마트 데스크·AR 수족관 등 개발

(서울=연합뉴스) 이봉준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LG디스플레이[034220]와 함께 '투명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개발 국책과제 성과보고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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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데스크
[산업부 제공=연합뉴스]



투명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개발 국책과제는 60인치 이상 UD급 투명플렉시블 디스플레이와 이를 활용한 IT융합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LG디스플레이 주관으로 2012년 8월부터 이달까지 59개월 동안 총 1천262억원이 투입돼 추진됐다.

이날 성과보고회에서는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스마트 데스크와 증강현실(AR) 수족관 등 미래형 융복합 제품이 전시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상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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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llable 구동 검사기
[산업부 제공=연합뉴스]



세계 최초로 공개된 77인치 투명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는 이번 국책과제의 중간 성과물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를 통해 발표된 55인치 FHD급에 비해 크기와 해상도가 크게 개선됐다.

이번 연구개발(R&D) 과제를 통해 대형, 투명, 플렉시블 등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차량과 공공분야, 건축, 교육 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활용한 신시장을 확대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또 전·후방 산업에 18개 중소기업이 참여해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기틀을 다졌으며, 14개 대학, 163명 학생이 162개 논문을 발표함으로써 산학 공동 프로젝트 및 교육 기반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산업부는 평가했다.

산업부 이인호 제1차관은 "우리나라가 1위를 지키고 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분야의 투명 플렉시블 기술 개발로 그간 스마트폰과 TV에만 머물러 있던 OLED 패널 사용처가 건축, 자동차, 의료 등 분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j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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