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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청주시의회 도시건설위 정상화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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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오늘부터 한시적 복귀

상임위원장 권한대행 합의

위원장 사퇴 등 불씨는 남아

[충청일보 박재남기자] 속보=파행을 거듭하던 청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가 여야 의원들의 합의로 정상화됐다. <19일자 4면>

그동안 행정사무감사를 불참했던 더불어민주당 소속 한병수ㆍ신언식ㆍ박금순ㆍ김용규 의원은 20일 자료를 통해 "황영호 의장과의 협의를 통해 21일부터 진행되는 상임위 일정에 한시적으로 복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현안의 중요성과 시급한 안건심의를 위해 사정기관의 조사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위원장 사퇴요구를 유보하며, 자유한국당 의원 중 한 분이 위원장직 권한대행을 맡아 역할을 대신 한다면 한시적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이들의 제안을 한국당에서 받아들이면서 전격 합의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특정 업체 임원과 해외 골프여행을 다녀온 더불어민주당 신언식 시의원을 둘러싼 여야 갈등이 감정싸움으로 번지면서 지난 13일부터 중단됐던 도시건설위는 일주일 만에 정상화 됐다.

청주시의회 황영호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부로 도시건설위를 정상화하기로 합의했다"며 "내일부터 의안 심사가 정상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황 의장은 또 "심도있는 의안심사를 통해 시민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1일 오전 10시 열릴 도시건설위 회의는 여야 합의에 따라 자유한국당 김현기 의원 사회로 열린다.

한국당 소속인 안성현 위원장은 이번 파행 책임을 지고 회의 진행권을 넘기기로 했으며 상임위 보이콧을 주도한 민주당 김용규 부위원장도 안 위원장과 함께 회의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여야 합의에 따라 도시건설위는 21일 행정사무감사 결과 보고서를 채택한 뒤 오는 22일부터 조례 개정안 등 의안 처리에 나선다.

박재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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