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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7월3일부터 지하철 막차 환승 때 뛰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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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환승객 편의 위해 도착·정차 시간 조정

뉴스1

서울 지하철 1·3·5호선 종로3가역(자료사진).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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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혜아 기자 = 서울 지하철 첫차나 막차를 타고 환승하려면 빡빡한 시간에 승객들은 전력질주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앞으로는 열차 시간이 조정돼 훨씬 여유가 생길 전망이다.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는 7월3일부터 일부 역사 첫차와 막차 시간대 열차 시각표를 조정해 운행한다고 21일 밝혔다.

그간 분리 운영됐던 서울 지하철 1~4호선과 5~8호선 간의 환승 시스템이 연계되도록 조치를 취했다.

지난 5월31일 서울교통공사로 통합 출범 후 시스템을 일원화하면서 이뤄진 첫 서비스 개선이다.

이에 따라 불광역, 삼각지역, 고속터미널역, 종로3가역, 총신대입구역, 충정로역 등 6개 환승역의 열차 출발시간이나 정차시간이 조정된다.

고속터미널역의 경우 당초 7호선 첫차는 5시 41분에 도착하고 3호선 첫 차는 5시 43분에 출발했다. 서두르지 않으면 환승하기 어려웠다. 7월3일자로 7호선 첫차의 도착시간은 1분 당겨진 5시 40분이 된다. 환승 소요시간이 2분 21초임을 감안하면 여유 있는 수준이다.

첫차 시각은 수요가 높은 호선을 우선 고려해 조정했다.

삼각지역의 경우 4호선에서 6호선에서 환승하는 인원보다 6호선에서 4호선으로 환승하는 인원이 더 많다. 이에 6호선 도착 시간에 맞춰 4호선의 열차 도착시간을 늦췄다.

막차는 환승 인원이 많거나 열차 운행의 잔여거리가 긴 호선을 기준으로 했다.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운영수입 등의 단순한 실리적 관점이 아니라 시민들이 좀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겠다"라고 말했다.
wit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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