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1 (월)

기능 잃은 암환자 면역세포 살리는 단백질 찾았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대 강창율 교수팀 첫 확인

세계일보
국내 연구진이 암 환자 몸에서 기능을 잃은 면역세포가 특정 단백질에 의해 되살아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20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서울대 약대 강창율(사진) 교수팀은 암 환자의 조직에 인터루킨-21을 넣었을 때 자연살해세포의 기능이 회복되는 점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

자연살해세포는 종양 세포나 바이러스 감염 세포를 자발적으로 죽이는 세포다. 일반적으로 암세포는 자연살해세포에 의해 제거된다. 하지만 전이암이나 말기암 환자의 경우 이 세포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 인터루킨-21은 몸 안에 들어온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과 체내 면역계가 맞서 싸우도록 자극하는 단백질이다.

이번 연구는 미래부 기초연구지원사업, 차세대신약기반기술개발사업 등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6일 자에 게재됐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Segye.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