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생·시민단체 "시흥캠 사태 정부가 해결해야"

서울대 학생들과 시민사회단체들이 서울대 시흥캠퍼스 관련 문제를 정부가 나서서 해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서울대 총학생회와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실시협약 철회와 학생탄압 중단을 위한 시민사회 대책회의는 오늘(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부와 청와대는 대학 공공성을 파괴하는 서울대 시흥캠 개발 사업을 중단시키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서울대 시흥캠 사업이 구성원들의 필요나 학생 교육을 위해서가 아니라 학교가 자산을 부풀리기 위해 벌인 '투기성 사업'이자 '대학 적폐의 단면'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성낙인 총장에 대해서도 "이 사회의 대표적 적폐인 민주주의 파괴, 자유의 탄압, 그리고 폭력적인 진압이 대학에서도 일어나게 한 장본인"이라며 "명실상부한 적폐 총장이자 청산 대상"이라고 성토했습니다.

이들은 기자회견 후 교육부 장관이 시흥캠 사태를 해결해야 한다는 요구서를 국민인수위원회 '광화문1번가'에 제출했습니다.

[김혜민 기자 kh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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