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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동해안도 가뭄 심각'…경포해수욕장 개장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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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최명희 시장 "가뭄 심각해 경포해수욕장 개장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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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도 가뭄 심각해져


【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강원도 영서 지방에 이어 동해안도 가뭄이 심각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강릉시는 지속되고 있는 가뭄으로 인해 올 여름 동해안에서 가장 먼저 개장하려던 경포해수욕장의 개장일을 7월1일에서 7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또 7월1일부터 제한급수를 시작하고 가뭄 장기화 시에는 더욱 강도 높은 제한급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현재 강릉은 국민안전처에서 발령한 가뭄 주의 경보 지역이다. 7월 말까지 큰 비 예보도 없어 가뭄 상황은 더욱 심각해질 전망이다.

강릉시에 따르면 지금과 같은 가뭄 상황이 지속되면 강릉의 식수원인 오봉저수지로부터 홍제정수장으로 유입되는 원수 공급 가능일이 37일로 줄어들어 7월27일까지만 물을 받을 수 있다.

이에 강릉시는 수영장인 국민체육센터를 오는 26일부터 운영 중단을 하는 등 생활용수 절약을 통해 오봉저수지 사용기한을 연장할 계획이다.

또 목욕탕은 당장 주 2회 자율적 휴업을 권고하고 세차장은 상황 악화 시 전면 휴업 권고를 검토하고 있다.

강릉시는 이달 22일부터 하루 생활용수 6000t 다음 달 1일부터 1만t을 절약하면 원수 공급 가능일이 14일 연장돼 8월10일까지 원수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먹는 물 등 생활용수 확보 성공은 시민들의 절수 노력에 달렸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생활용수 확보에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절수에 적극 동참해주셔서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자"고 말했다.

photo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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