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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세월호 1차 수색, 두달만에 완료…미수습자 5명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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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세월호 수색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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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수색 현장


【세종=뉴시스】최희정 기자 = 세월호 미수습자 9명을 찾기 위한 1차 수색이 완료됐다. 지난 4월 19일 선체 수색이 본격화한 이후 약 2달만이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20일 오후 6시부로 선체 1차 수색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이날까지 발견한 미수습자 유해는 9명 중 4명이다. 단원고 조은화·허다윤양, 이영숙씨의 유해가 선체 수색에서 나왔다. 단원고 고창석 교사 유해는 진도 침몰해역 수색과정에서 발견됐다.

현장수습본부는 1~2층 화물칸에서 나머지 미수습자 유해를 찾는 작업을 이르면 이달 중 시작해 다음달에 마칠 계획이다.

이철조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은 이날 목포신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선체 객실부에 대한 1차 수색을 마친 후 사전 준비작업을 거쳐 화물칸 수색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8월 말까지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1차 수색 마무리 구역을 점검하는 '2차 수색'과 화물칸 수색을 병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는 "세월호 객실부 점검 수색은 모서리 홈, 선체 내부에서 접근 불가능한 구역을 추가 수색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주로 작업자의 손길이 없던 부분에서 정밀 수색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장수습본부는 선체 정리업체 코리아쌀베지와 함께 전남 목포신항에 거치된 세월호 3~5층을 수색했다.

선체에 구멍을 뚫어 진입로를 확보한 뒤 진흙과 지장물을 수거해가면서 수색 작업을 벌였다.

수거한 진흙은 3㎜구멍 크기의 특수제작 체로 내용물을 거르는 과정을 거쳤다.

1차 수색이 끝난 곳에서는 2차 수색이 시작됐다. 지난 18일부터 수색이 끝난 3층 3-5구역에서 2차 정밀 수색이 진행 중이다. 추가 수색은 이달 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가족 품으로 아직 돌아오지 못한 이는 단원고 남현철군, 박영인군, 양승진 교사와 일반 승객 권재근씨·혁규군 부자 등 5명이다.

dazzl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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