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용산 국방컨벤션센터에서 장준규 육군참모총장이 육군력 포럼 축사를 하자 서강대학교 성소수자협의회원이라고 밝힌 학생들이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게이군인 마녀사냥 즉각 중단하라'고 쓰인 피켓을 든 10여명의 학생시위는 바로 제지됐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http://thumb.zumst.com/530x0/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6/20/943e7195-d183-4743-bdaf-7f9e8e731bd9.jpg)
2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 컨벤션센터에서 서강대 육군력 연구소와 육군이 공동 주최한 '육군력 포럼'에서 장 총장이 인사말을 하려던 순간 서강대 학생 9명이 성 소수자 차별 반대 기습시위를 했다.
학생들은 행사에 참여한 300명의 군인 사이에 앉아 있다가 장 총장이 강단에 오르자 자리에서 일어나 "게이 군인 마녀사냥, 즉각 중단하라" "동성애 혐오 환영사가 서강대서 웬 말이냐"라는 구호를 외쳤다.
![20일 오전 용산 국방컨벤션센터에서 장준규 육군참모총장이 육군력 포럼 축사를 하자 서강대학교 성소수자협의회원이라고 밝힌 학생들이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게이군인 마녀사냥 즉각 중단하라'고 쓰인 피켓을 든 10여명의 학생시위는 바로 제지됐다.<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http://thumb.zumst.com/530x0/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6/20/248a6765-edcd-4aa3-9623-ccc2da846cdf.jpg)
이들은 성 소수자 차별 반대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다 곧바로 군인들에게 밖으로 끌려 나왔다.
장 총장은 예상치 못한 시위에 잠시 당황스러운 모습을 보이다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예정대로 환영사를 시작했다.
![20일 오전 용산 국방컨벤션센터에서 장준규 육군참모총장이 육군력 포럼 축사를 하자 서강대학교 성소수자협의회원이라고 밝힌 학생들이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게이군인 마녀사냥 즉각 중단하라'고 쓰인 피켓을 든 10여명의 학생시위는 바로 제지됐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http://thumb.zumst.com/530x0/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6/20/71c40a18-df5a-4bdc-8c6e-b6da142d2903.jpg)
시위에 참석한 김지수 서강대 성 소수자협의회 회장은 "성 소수자 차별에 반대하는 뜻을 같이하는 학생을 모집해 왔다"고 전했다.
성 소수자 시민단체는 지난달 26일에도 해외 출장길에서 돌아오던 장 총장을 향해 기습 시위를 벌인 바 있다.
시민단체 '성 소수자 차별반대 무지개 행동' 소속 10여명은 이날 장 총장이 인천국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내자 성 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개 현수막을 펼치며 '사퇴하라' '동성애 차별주의자' '시대에 반한다' 등 구호를 외쳤다.
앞서 육군 보통군사법원은 지난달 24일 군형법상 추행 혐의로 기소된 동성애자 A 대위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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