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입기자들과 오찬 간담회에서 정치행보 언급
"내년 지방선거 나갈 것, 올 가을쯤 결정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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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이 20일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성남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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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장은 20일 열린 출입기자 오찬 간담회에서 "성남시장(3선 도전)과 경기도지사, 서울시장 도전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며 "흐름과 순리를 따르되 되도록 빨리 결정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입각은 안한다. 보궐선거 출마 등 중앙 정치 무대로의 진출도 생각이 없다. 내년 지방선거에 나서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행보를 묻는 질문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서울시장직) 3선 도전 여부에 따라 내 선택지도 달라질 것"이라며 "시간이 좀 있으니까 흐름도 보고 민심도 살펴보고 순리에 따르려고 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이 서울시장에 출마할 경우 이시장 자신은 서울시장에 도전하지 않을 것이란 뉘앙스로 비쳐졌다.
그러면서 "경기지사는 임창열 지사(1998~2002)를 제외하곤 보수진영이 차지했다.(더불어민주당이) 서울시장을 지키는 것보다 경기도를 탈환하는 것이 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경기지사 도전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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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이 20일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성남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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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장은 대선 경선에 참여한 소회를 묻는 질문에 "개인적으로 배우고 성숙해지는 계기가 됐다. (성남)지역에서 보는 것과 위(중앙정치 무대)에서 보는 것이 아주 다르다. 제 자리가 생각보다 매우 취약해 아직 채울 것이 많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성남=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최모란 기자 choi.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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