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9 (화)

안상수 시장, STX조선에 금융권의 RG발급 건의문 발송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안상수 창원시장.(창원시제공)2017.6.20/뉴스1©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부산·경남=뉴스1) 강대한 기자 = 창원시는 안상수 시장 명의로 STX조선해양 경영 지원을 위해 금융위원회, KDB산업은행 등에 ‘금융권의 RG(선수금환급보증)발급 지원 건의문’을 발송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STX조선해양이 글로벌 경기 회복세로 법원의 회생 절차를 종결하고 대주주인 KDB산업은행의 관리체제로 전환하는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남은 수주 잔량 20척이 대부분 후반공정 작업 중이라 하반기에는 작업 물량이 사라져 공장 가동률을 급격하게 낮춰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다.

현재 STX조선해양은 총 1440명(사무기술직 690명, 생산 750명)의 정규직과 2500명 협력업체 직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STX조선해양 관계자는 “앞으로 정상적인 경영 궤도에 오르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건조 물량 확보로 대외적인 신뢰성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창원시는 건의문을 통해 “STX조선해양이 선박 수주를 하기 위해서는 수주 필수단계인 RG발급을 금융권에서 보증해야 가능하다”며 “최근 점진적 국제유가 인상과 해상 환경·안전규제 강화로 인한 대체 신규선박 수요와 글로벌 해상 물동량이 증가했다.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STX조선해양이 해외 선사를 대상으로 선박 수주할 수 있도록 금융위원회 등 정부의 RG발급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시는 또 해외선사와 신규선박 수주 계약을 체결할 때는 RG뿐만 아니라 LC(신용장), 헤지(환율 위험회피) 등 보증관련 금융권의 다각적인 지원이 요구된다고 전했다.

송성재 창원시 경제국장은 “풍부한 중형선박 건조 경험과 첨단 건조공법을 보유하고 있는 STX조선해양이 일단 해외 수주의 첫 물꼬를 열었기 때문에 LNG벙커링선과 PC선에 지속적인 선박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금융 위원회 등 정부의 RG발급 지원이 이뤄진다면 STX조선해양의 경영정상화는 예상보다 빠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rok1813@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