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교신청사 착공일, ‘7월15일’로 최종 확정

경기도청 광교신청사 조감도/© News1 DB

(경기=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도 광교신청사(수원시) 착공일이 오는 7월15일로 최종 확정됐다.

이에 따라 1995년 처음으로 ‘경기도 종합청사 기본계획’ 수립 이후 20여년만에 신청사가 역사적인 첫 삽을 뜨게 됐다.

20일 도에 따르면 현재 2544억원 규모의 신청사 건립공사를 놓고 3개 컨소시엄이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오는 28일 업체를 최종 선정하고, 7월15일 착공을 하기로 최종 결정됐다.

광교신도시 경기융합타운 부지 11만8200㎡ 중 2만6227㎡에 연면적 9만9127㎡(지하주차장 5만1666㎡ 별도) 규모로 건립되는 신청사에는 도청은 물론 경기도의회, 경기도교육청 등이 입주할 예정이고 2020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신청사는 1995년 ‘경기도 종합청사 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처음 추진됐지만 1997년 IMF 금융위기로 한 차례 좌초됐다 2001년 도의회의 이전건립 권고로 다시 추진됐다.

이후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지자체 재정 위기, 자치단체 호화청사 논란으로 다시 불씨가 꺼진 뒤 2012년 김문수 지사 시절에는 “돈이 없는데 수천억원을 들여 신청사를 짓는 것이 맞는 것인가”라며 이전보류를 선언하기도 했다.

하지만 남경필 지사가 도지사 후보 시절부터 신청사 건립 의지를 밝혔고 해당지역구 오완석 도의원(더민주·수원9) 등의 노력으로 인해 결국 7월15일 첫 삽을 뜨게 됐다.

경기도건설본부 이계삼 본부장은 “신청사가 7월 착공하게 됐다”며 “도와 도의회, 교육청이 도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모습 등을 도민에게 보여드리고 광장에서는 도민들이 오가며 도정 신뢰와 불만 제기, 좋은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소통의 공간이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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