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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의왕왕송호수에 저어새 이어 민물가우마지 서식...조류 보금자리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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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의왕왕송호수에서 서식중인 민물가마우지.


의왕/아시아투데이 엄명수 기자 = 경기 의왕왕송호수에서 최근 겨울철새인 민물가마우지가 지속적으로 관찰되고 있어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왕송호수는 천연기념물 저어새가 서식하는 곳으로 널리 알려진 호수다.

의왕도시공사 조류생태과학관은 최근 왕송호수 일대에서 겨울철새인 민물가마우지가 초여름 날씨에도 불구하고 북녘으로 이동하지 않고 서식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민물가마우지는 대표적인 잠수성 물새류로 몸 전체가 갈색의 광택을 띄고 수심 최대 40m 이상 잠수해 물고기를 잡아먹는다. 이 철새는 겨울철 왕송호수를 대표하는 철새 중 하나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지 않고 왕송호수에 머무는 것은 이곳의 생태환경이 좋아지면서 먹이감으로 삼는 수서생물이 다양하게 존재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의왕도시공사 조류생태과학관 김재훈 학예사는 “의왕 왕송호수에서 민물가마우지가 지속적으로 발견되는 것은 번식지 확대를 통해 점점 텃새화되고 있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성훈 의왕도시공사 사장은 “그동안 의왕시와 의왕도시공사에서 왕송호수의 생태환경 보존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왕송호수가 새들이 서식하기 좋은 보금자리로 탈바꿈했다”며 “앞으로도 많은 새들이 왕송호수를 찾을 수 있도록 생태 환경 보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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