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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서울시-크라운해태 손잡고 남산국악당 대규모 리모델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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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9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골한옥마을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열린 락음국악단 창단 10주년 기념 음악회에서 단원들이 효녀 심청을 선보이고 있다. 2017.4.9/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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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우성 기자 = 올해로 개관 10주년인 서울시 최초 국악전문공연장 서울남산국악당이 대규모 리모델링에 들어간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윤영달 크라운해태 회장은 20일 오후 시청에서 '서울시-크라운해태 서울남산국악당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서울남산국악당은 지은 지 10년이 되면서 시설이 낡았다. 공연장 내부 무대, 음향, 조명, 영상 등을 손보고 국약전문공연장에 걸맞은 공연환경을 꾸밀 계획이다.

지상 1층, 지하 1층의 로비공간을 활용하고 지하 1층의 사무공간을 옮겨 국악인라운지, 북카페, 국악영상 관람실을 새로 만든다. 연습실도 늘린다.

공연이 뜸한 7~8월과 2018년 1~2월에 집중적으로 공사해 2018년 2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남산골한옥마을 안에 있는 서울남산국악당은 300석 규모의 공연장을 갖췄으며 현재 '쥬스컴퍼니'가 위탁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263건이 공연됐고 3만1000명이 찾았다.

업무협약을 맺은 서울시와 크라운해태는 시설보완과 함께 내년 일반시민을 위한 무료공연을 공동기획할 예정이다.

크라운해태는 2007년 민간기업 최초로 국악오케스트라 '락음악단'을 창설했으며 매년 퓨전국악공연 '창신제', 명인들의 무대 '대보름명인전'을 개최하는 등 국악 저변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윤영달 크라운해태 회장은 "이번 협약으로 더 많은 시민들이 국악의 멋을 느낄 수 있도록 낡은 국악당 시설개선에 힘을 보태게 됐다"며 "앞으로도 크라운해태가 국악 발전을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꾸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지난 10년간 수많은 국악인들과 동고동락해온 국악전문공연장인 서울남산국악당 리모델링으로 최적의 공연환경을 만들고 국악을 사랑하는 시민이 즐겨찾는 공간으로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말했다.
neverm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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