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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KAIST 학생들, NASA 임무설계대회 최우수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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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NASA 주관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KAIST팀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News1


(대전·충남=뉴스1) 구본혁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항공우주공학과 학생팀이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주관하는 항공우주 임무설계 경연대회인 라스칼(RASCAL)에서 달 탐사 시스템 설계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0일 KAIST에 따르면 항공우주공학과 안재명 교수의 지도하에 고재열, 서종은, 이주성, 최석민, 이은광 학생으로 구성된 KAIST팀은 미국 텍사스 공대와 왕립 멜버른 공대와 함께 국제연합팀을 구성해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연합팀은 두 차례의 예선을 거쳐 최종 14팀에 선정돼 최근 플로리다에서 열린 본선에서 발표회를 가졌다. 총 4개 분야 중 ‘장기간 유인 달 탐사를 위한 물자 전송 시스템 설계’에 참여해 해당 부문 1등상을 수상했다.

달 탐사를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물자가 필요하다. KAIST팀은 장기 유인 달 탐사를 위한 우주 물자이동시스템 설계를 위해 작년부터 약 8개월 간 연합팀과의 회의를 통해 연구를 해왔다.

특히 장기 유인 달 탐사 임무에는 초기 계획 수립 시 예측할 수 없는 돌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임무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유연성을 극대화하는 시스템과 운용 개념을 도출, 물자 수송에 소요되는 비용 효용성을 극대화했다.

구체적으로 우주선을 기능에 따라 추진 모듈과 배송 모듈로 나누어 설계했고 달 기지의 수요에 맞춰 배송 모듈을 교환할 수 있게 했으며, 다양한 출발 지점을 활용했다.

지도를 맡은 안재명 교수는 “멀리 떨어진 국제연합팀을 리드하며 훌륭한 결과를 만든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며 “학과가 지속적으로 노력한 시스템-설계 중심 교육의 결실이라고 생각하고 향후 설계교육 분야의 국제협력을 통해 양질의 교육과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nbgkb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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