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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경기연구원, '어린이공원' 교통안전 사각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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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경기=국제뉴스) 박진영 기자 = 경기도에서 발생하는 어린이교통사고 10건 중 6건이 어린이공원 주변에서 발생해 교통안전을 위한 제도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연구원은 경기도 어린이공원 교통안전 실태를 진단하고 개선방안을 제안한 '경기도 어린이공원 주변 교통안전 증진방안' 보고서를 발표했다.

경기도 어린이공원은 시군에서 지정ㆍ관리하고 있으며 2017년 현재 1917개소가 있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경기도 어린이공원 주변에서 발생한 어린이교통사고는 8192건으로 전체 어린이교통사고의 59.2%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어린이공원 주변 교통안전에 대해 공원 방문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보호자 79.1%(306명 중), 어린이 50%(105명 중)가 안전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교통안전 향상을 위한 시설설치는 응답자 70%가 필요하다고 했고, 우선순위로는 과속방지턱, 방호울타리, 주정차카메라, 신호ㆍ속도 단속카메라, 횡단보도 순으로 나타났다.

빈미영 선임연구위원은 "어린이공원 교통안전 증진을 위해 공원조성 단계부터 보행안전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도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고 '도로교통법'을 개정해서 어린이공원도 어린이보호구역으로 포함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어린이공원 주변 주정차 차량은 운전자가 보행하거나 갑자기 튀어나오는 어린이를 발견하는데 장애가 되어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차정비와 단속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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