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절도 등의 혐의로 A(33)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3월 10일 오후 11시 40분쯤 관악구 신림동의 한 독서실에서 고시 서적 6권을 가방에 넣어가는 등 지난 1월부터 총 17차례에 걸쳐 고시 서적 54권과 지갑, 휴대전화 등 422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방 대학을 중퇴하고 2015년까지 8년 동안 행정고시에 매달렸던 A씨는 집으로부터 생활비가 끊기자 생활비 마련을 위해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
A씨는 훔친 고시 서적을 권당 1만∼2만 원에 팔아 생활비로 썼다고 경찰은 전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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