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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이주여성 동화구연·시낭송 대회 7월 1일 부산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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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구연, 시낭송으로 마음 나누니 행복이 한 발짝 더 다가 왔어요.”

사단법인 문화콘텐츠개발원이 주관·주최하고 부산시의회, 유네스코부산시협회 등 8개 기관·단체가 후원하는 제7회 이주여성 동화구연·시낭송 대회가 다음달 1일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 내 시청자미디어센터2층에서 본선대회가 열린다.

본선대회에 앞서 20일부터 23일까지 접수를 참가자 접수를 받으며, 예선을 통해 20여명의 본선 진출자를 선발한다.

제7회째를 맞이하는 올해 대회는 이주여성들의 우리 말과 한글에 대한 이해를 진작시키고 우리 문화를 알게 함으로써 우리나라 국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참가자 대부분은 그동안 자녀를 키우면서 책을 읽어주는 방법으로 동화구연을 통해 억양과 발음을 익히는 등 책을 통한 문화이해와 풍부한 표현력 훈련 등을 받았다.

이들은 조금은 서툴지만 한껏 음정을 가다듬어 낭랑한 목소리로 시를 낭송할 때는 참석자 모두가 뜨거운 언어의 교감을 하게 된다.

문화콘텐츠개발원은 2017년 교육부 교육기부대상기관 수상과 고용노동부 사회공헌활동지원사업 운영기관인데, 다문화에 대한 멘토링 사업을 통해 이주여성들과 다문화가정에 교육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나정심 문화콘텐츠개발원 대표는“이제는 이주여성의 자녀들이 많이 성장했기 때문에 그들의 언어가 생활언어에서 고급언어로 발전돼야 할 시기이자 자녀와의 대화를 위한 문화이해가 필요한 때”라며 “올해 대회는 이주여성들이 엄마로써 먼저 가족들에게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는 중요한 장이 될 수 있을 것이고, 가족들로부터 칭찬을 듣는 장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부산=전상후 기자 sanghu6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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