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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숭의초등학교,작년 학교폭력 피해응답55명..학폭위 심의0건,피해가해학생 조치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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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숭의초 앞에서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대기업 총수 손자와 연예인 아들을 봐줬다는 의혹이 제기된 서울 숭의초등학교에 대해 교육 당국이 현장조사에 착수한 19일 오전 신인수 초등교육지원과장이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2017.6.19 pdj6635@yna.co.kr/2017-06-19 10:54:51/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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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여배우 윤손하(41) 씨 아들과 재벌 손자가 학교폭력에 연루됐고 학교 측이 이에 대해 어떠한 조치도 하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 교육당국이 문제의 초등학교인 숭의초등학교 특별장학을 시작한 가운데 지난 해 숭의초등학교에서 55명 학생들이 학교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조사에서 밝혔는데 학교폭력에 대한 숭의초등학교의 조치 건수는 0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학교 정보 공시 사이트 학교알리미에 따르면 지난 해 3월~4월 실시한 숭의초등학교 2016학년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35명의 학생들이 학교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응답했다.

피해 유형을 보면 폭행 강금 7건, 돈이나 물건을 빼앗김 5건, 강제 심부름 2건, 심한 욕설과 놀림, 협박 25건, 집단적 반복적 따돌림 17건, 기타 16건이었다. 피해 장소는 교실 안 9건, 운동장 3건, 복도 8건 등이었다. 피해 시간은 쉬는 시간이 20건으로 제일 많았다.

2016년 9월~10월 실시된 숭의초등학교 제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20명의 학생들이 학교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응답했다.

피해 유형을 보면 심한 욕설, 놀림, 협박이 16건, 강제 심부름 2건, 돈이나 물건을 빼앗김 1건, 맞거나 갇힘 7건, 사이버 괴롭힘 1건, 집단 따돌림 8건, 기타 8건이었다.

피해 장소는 교실 안 13건, 복도 9건 등이었다. 피해 시간은 쉬는 시간 8건, 점심 시간 3건 등이었다.

하지만 숭의초등학교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의 지난 해 심의 건수는 0건이다. 피해학생과 가해학생에 대한 조치건수도 0건이다.

이광효 leekhyo@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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