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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코스피 급등' 韓 상장주식 시총, 올해 증가율 3위… 규모는 세계 1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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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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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 Euronext : 프랑스, 영국, 벨기에, 네덜란드, 포르투갈 포함
주2) LSE Group : 영국, 이태리 포함

폭발적인 코스피 상승에 힘입어, 올해 국내의 상장 주식 시가총액 증가율이 세계 3위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한국 증시는 세계 증권거래소 중 14위 규모로, 지난해보다 1계단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의 시가총액은 총 1조5488억달러로, 지난해 말(1조2821억달러)보다 20.8% 늘어났다.

이와 같은 증가 속도는 전 세계 증권거래소 중 인도의 내셔널증권거래소(25.6%), 뭄바이증권거래소(25.0%)에 이어 3번째에 해당한다.

반면 세계거래소연맹(WFE)에 속한 81개 거래소의 전체 시가총액은 같은 기간 70조1000억 달러에서 71조9000억 달러로 2.5% 늘어나는 데에 그쳤다. 지난달부터 진행된 코스피 급등으로, 국내 상장기업의 시총이 전세계 평균의 10배 가까운 속도로 늘어난 것이다.

지역별 시총 증가율은 인도와 한국 증시가 속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7.0%로 가장 높았다. 미국 나스닥이 선전한 미주 지역도 6.3% 증가했다. 반면 유럽(아프리카·중동 포함) 지역은 시총이 11.4%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전 세계 시총에서 한국거래소가 차지하는 비율은 2.2%였다. 지역별 비중은 미주 지역이 45.9%로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아시아·태평양(34.3%)은 2위였다. 유럽은 19.8%로 2007년 이후 처음으로 비중이 20% 아래로 떨어졌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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