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7 (일)

가맥집 등 영세주점 18곳서 술 시켜 놓고 금품 턴 40대 검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가게맥주 집 등 영세한 주점만 골라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쳐온 40대 남성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전주 완산경찰서는 19일 주점에서 술을 시킨 후 업주와 종업원이 자리를 비우면 귀금속을 털어 달아난 ㄱ씨(49)를 절도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ㄱ씨는 지난 4월 18일 오후 8시쯤 전주시 완산구 ㄴ가맥집에서 맥주를 주문한 뒤 주인 ㄷ씨(45·여)가 자리를 비운 틈을 이용해 4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이 들어 있는 가방을 훔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ㄱ씨는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전주시 일대 가맥집과 호프 등 영세한 술집만 골라 같은 수법으로 18회나 법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그가 훔친 금품은 현금과 휴대폰, 신용카드 등이었다.

완산경찰서 신수용경위는 “전혀 모르는 주점에 들어가 술을 시켜 주인과 종업원을 안심시킨 뒤 이들이 자리를 비우면 소지품을 들고 달아났다”며 “업주들은 귀중품은 영업장이 아닌 따로 보관해야 이런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박용근 기자 yk21@kyunghyang.com>

▶ 경향신문 SNS [트위터] [페이스북]
[인기 무료만화 보기]
[카카오 친구맺기]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