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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전문가 85% "하반기 코스피 2500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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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16주년 증시설문]증시고점 9~10월, 외국인 바이코리아 계속될 것]

금융투자 전문가 가운데 10명 중 8명 이상이 올 하반기에도 코스피지수가 2500선을 돌파하는 강세장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들의 실적개선에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기대감, 수출회복 등 3박자가 맞아 떨어지며 하반기에도 강세장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또 하반기 코스닥지수가 700~750선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머니투데이가 창립 18주년 및 신문창간 16주년을 맞아 증권사 애널리스트, 펀드매니저 등 금융투자 전문가 2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 하반기 증시전망' 설문조사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하반기 코스피지수 고점을 묻는 질문에 응답한 전문가 가운데 85%가 2500선 이상을 예상했고 이 가운데 '3000 이상'을 제시한 이들(5%)도 있었다. 반면 2400대를 예상한 이들은 15%에 불과했다.

증시 고점시기는 9~10월로 예상됐고, 시장이 조정을 받더라도 코스피지수 2200대를 지킬 것이라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한편 코스닥 고점을 700~750구간으로 제시한 이들은 전체의 40%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또 외국인들은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한국증시 투자비중을 꾸준히 늘릴 것으로 내다봤다. 하반기는 대형주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소형주가 반등을 모색하는 양상으로 전망하는 의견이 우세했다.

긍정적인 경제전망이 많았다는 점도 특징이다. 지난해 설문에서는 1%대 경제 성장률을 예상한 이들이 많았는데, 올해는 과반수 이상이 2%대를 제시했다.

유망업종은 IT·반도체, 증권·보험, 게임·인터넷·미디어, 화장품 등의 순이었고 경계할 업종은 자동차·부품과 조선·해운, 건설, 정유·화학 등이 언급됐다. 추천종목은 삼성전자를 필두로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카카오 등이 거론됐다.

반준환 기자 abc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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