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개혁 반발 무마 위해 톤 낮춰
법무장관 인선 원점서 재검토… “탈검찰 개혁” 非검찰 중용할듯
그러나 검찰 개혁을 이끌 수장을 찾는 작업이 쉽지 않다는 점이 청와대의 고민이다. 당초 여성을 먼저 염두에 뒀지만 하마평에 오른 인사들이 고사했고, 이후 후보군을 4배수로 좁혀 고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후보군에는 안경환 전 후보자 외에 대법관 출신 인사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출신 변호사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A 의원 등이 포함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낙마한 자리에 새 후보자를 다시 찾으려면 부담이 몇십 배로 늘어난다”고 토로했다.
다만 ‘비(非)검찰 출신 장관’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도 이날 “법무부도 ‘탈(脫)검찰화’하는 그런 개혁이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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