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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1 (토)

텐센트, 실리콘밸리의 ‘큰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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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우주여행 등 총망라 모바일게임에도 거액 투자


【 뉴욕=정지원 특파원】중국 인터넷 기업인 텐센트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엄청난 투자 거물로 떠오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텐센트는 전기차에서부터 우주여행, 운석 채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투자를 단행하며 실리콘벨리의 가장 큰 중국 투자 기업으로 떠올랐다.

텐센트의 가장 큰 투자 분야는 게임 업계다. 텐센트는 '클래시 오브 클랜'와 '리그 오브 레전드' 등 모바일 게임에 거액을 투자해 큰 성공을 거뒀다.

텐센트는 이미 중국 최대 온라인 음악 서비스와 웹소설, 웹툰, 애니메이션 서비스를 소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중국판 카카오톡이라고 불리는 위쳇을 소유하고 있으며 월 활성 계정 수만 해도 17억개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넷플릭스와 같은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와 뉴스 포털 분야에서도 텐센트는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텐센트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차기 히트 분야'를 놓치지 않기 위해 실리콘벨리에서 나오는 모든 상품과 아이디어에 대해 과감하게 투자하고 있다.

2013년에는 '스냅챗'의 모기업인 스냅에 투자해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

최근에는 할리우드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텐센트는 최근 킹콩을 주제로 한 '콩: 스컬 아일랜드'와 DC 코믹스의 유명 캐릭터를 영화화한 '원더우먼'의 투자자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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