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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김연경 상하이행, 차선이었다”…폴란드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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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김연경의 상하이 입단 배경에 대해 유럽 정상급 리그를 보유한 국가인 폴란드 언론이 보도했다.

2016-17시즌까지 김연경(29)은 페네르바흐체 소속으로 유럽배구연맹(CEV) 랭킹 1위 터키여자배구리그(TWVL) 2차례 정규시즌 우승을 함께했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30일 상하이 둥하오 란성과 계약했다고 알렸다.

폴란드는 CEV 3위로 평가되는 여자 리그를 운영한다. 해당 국가 매체 ‘스포르토베파크티’는 “김연경 최저요구액은 100만 유로(12억5283만 원)였으나 페네르바흐체는 이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면서 “그렇다고 TWVL 다른 팀에서 뛴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매일경제

김연경 상하이 계약배경을 외신이 다뤘다. 2015 월드컵 대비 국가대표팀 훈련에 임하는 모습. 사진(진천선수촌)=김영구 기자


터키에서 가장 대중적인 스포츠 일간지 중 하나로 꼽히는 ‘파나티크’는 직전 시즌 김연경 연봉을 120만 유로(15억347만 원)라고 전했다. 봉급 16.7% 삭감을 감수하고도 페네르바흐체 잔류를 원했다는 얘기다.

다국적 방송 ‘유로스포츠’ 터키판은 김연경-상하이가 5개월·80만 달러(8억9672만 원)에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1년으로 환산하면 192만 달러(21억5251만 원).

사실이라면 원화 기준 2016-17시즌보다 143% 많은 임금이다. 페네르바흐체 시절 120만 유로는 남녀배구 세계최고액으로 알려졌다.

FIVB(국제배구연맹) 여자 1위 중국대표팀은 3차례 올림픽 및 2번의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획득했다. 1부 12팀 및 2부 4팀으로 구성된 여성 리그는 금7·은5·동3으로 아시아배구연맹(AVC) 클럽선수권 역대 1위에 올라있다.

김연경 개인경력은 2011-12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 및 2012 런던올림픽 MVP·득점왕으로 대표된다. 으뜸가는 보수를 받기에 손색이 없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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