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손흥민이 경기 도중 쓰러졌다.
토트넘 훗스퍼는 20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에 위치한 브레인몰 레인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8라운드(최종전)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20승 6무 12패(승점 66)로 리그 5위로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5위를 확정하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 티켓을 획득하게 됐다.
토트넘이 이른 시간 리드를 잡았다. 전반 14분 판 더 펜이 좌측면에서 강한 압박으로 상대의 공을 탈취했다. 곧바로 중앙으로 연결한 공이 메디슨을 거쳐 손흥민에게 전달됐다. 손흥민은 간결한 터치로 전진 패스를 넣어줬고, 이를 잡은 쿨루셉스키가 왼발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쿨루셉스키의 득점으로 손흥민은 어시스트를 적립하게 됐다.
토트넘의 두 번째 득점도 손흥민으로부터 시작됐다. 후반 14분 손흥민이 좌측면을 돌파한 뒤 내준 컷백을 문전에서 메디슨이 때리려 했지만, 수비 태클에 저지됐다. 이후 문전 혼전이 발생했고, 뒤로 흐른 공을 포로가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이 쐐기골을 터트렸다. 이번에도 손흥민이 관여됐다. 후반 20분 손흥민이 하프 라인에서 환상적인 아웃프런트 킥으로 킬러 패스를 찔러 넣었다. 이를 쇄도하던 메디슨이 잡고 땅볼 크로스를 보냈고, 쿨루셉스키가 문전에서 결정지으며 3-0의 스코어를 만들었다. 결국 토트넘은 리그 최종전에서 셰필드에 3-0으로 승리하며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날 경기 도중 한차례 논란이 될 법한 사건이 발생했다. 후반 30분 토트넘의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셰필드의 미드필더 안드레 브룩스가 난데없이 손흥민을 향해 니킥을 날렸다. 이에 손흥민은 쓰러졌고, 이 상황을 지켜보던 주심은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하지만 브룩스는 억울함을 호소했다. 주심 역시 비디오 판독(VAR)실과 소통 이후 온 필드 리뷰 끝에 브룩스에게 건넨 퇴장을 취소했다. 손흥민은 주심의 판정에 엄지를 치켜세우며 판정을 존중했다. 영국 '가디언'은 "주심은 브룩스가 폭력적인 행위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판정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손흥민은 이날 1도움을 추가하며 올 시즌을 17골 10도움으로 마무리하게 됐다. 손흥민은 득점 단독 8위, 도움 공동 3위로 올 시즌을 마감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3시즌 만에 10골 10도움 고지를 넘어서게 됐다.
손흥민은 2019-20시즌(11골 11도움), 2020-21시즌(17골 10도움) 각각 10골 10도움 고지를 넘어선 바 있다. 올 시즌 PL에서는 올리 왓킨스(아스톤 빌라, 19골 13도움)가 처음으로 10골 10도움 고지를 넘어섰고,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18골 10도움), 콜 팔머(첼시, 22골 11도움)뿐만 '10-10 클럽'에 가입했다.
PL 역사상 3차례 이상 '10-10'을 기록한 선수는 단 6명 뿐이다. 웨인 루니, 살라(이상 5회), 에릭 칸토나, 프랭크 램파드(이상 4회), 디디에 드로그바(3회)밖에 없다. 손흥민도 올 시즌 10골 10도움 고지를 넘어서면서 드로그바와 동률을 이루게 됐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