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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이낙연 "現정부에서 햇볕정책 추진 부적절…대북송금특검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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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장관 내정 인사 文대통령에게 설명 들었다"…호남 편중 지적엔 "균형 잡는 쪽으로"]

머니투데이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여야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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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가 25일 과거 김대중 정부 시절의 햇볕정책에 대해 "잘못된 이해가 있었다"며 현 정부에서 추진하기에는 부적절한 정책이라고 평가했다. 노무현 정부 시절에 진행됐던 대북 송금 특검에 대해서도 아쉽다는 뜻을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날 저녁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현 정부는 햇볕정책을 부활시킬 것인지 새 대북 정책을 펼 것인지 묻는 질문에 "현 정부에서 펼치기에는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그는 햇볕정책에 대해 "남북간 화해 협력 가능성을 확인하고 북한의 대남관과 우리의 대북관 변화를 가져왔다"면서도 "햇볕정책에 대해 잘못된 이해도 있었다. 좀 더 유연하게 운영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대중 정부 시절 대북 송금 사건에 대한 특검 수사를 진행한 노무현 정부에 대해서 "코멘트를 않겠다"며 답변을 꺼리다가 "아쉬움이 많고 종합적으로 판단을 해봐야 한다"고 털어놨다.

이 후보자는 당시 야당이던 한나라당에 대해 '색깔론'과 '정치공세'라고 했던 과거 본인 논평에 대해서는 "한나라당 나름으로서는 할 수 있는 주장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후보자는 또 이날 오전 알려진 장관 내정 인사에 대해서는 "대통령과 직접 합의하진 않았지만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다만 이에 대해 '호남 편중 인사'라는 지적이 나오자 "시간과 함께 균형을 잡는 쪽으로 가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백지수 기자 100js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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