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NYSE).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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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뉴욕증시 지수선물이 25일(현지시간) 상승세다. 전날 공개된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정책금리를 '조만간'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진단한 가운데 증시랠리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FOMC 위원들은 연초의 소비 부진과 근원 물가 하락세가 과연 일시적인 현상인지를 확인한 뒤에 추가액션에 나간다는 신중한 입장을 정리했다.
CME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의사록 공개 이후 금리선물 시장에 반영된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종전 83.1%를 그대로 유지했다.
오전 8시43분 현재 다우 지수선물은 70.00p(0.33%) 상승한 2만1055.00을 기록 중이다. S&P500 지수선물은 6.25p(0.26%) 오른 2408.25에 거래 중이다. 나스닥종합 지수선물은 22.00p(0.38%) 오른 5753.25을 나타내고 있다.
전장에서 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방준비제도가 5월 FOMC 의사록을 통해 조심스러운 금리인상과 대차대조표 축소 방침을 밝혀 시장금리와 달러를 떨어뜨리고 증시를 부양했다.
FOMC 위원들은 또 4조 5000억달러규모의 연준 대차대조표를 연내에 줄이기(양적긴축) 시작한다는 계획을 세우면서도, 이 역시 연초의 경제활동 부진이 일시적이었다는 기존 평가가 옳았음이 확인된 뒤에 시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적긴축은 충분히 예측가능하고 점진적인 방식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하지만 최근 경제 지표들은 방향이 혼재돼있다. 소비와 소매가 성장 둔화 징후를 나타냈으나 고용은 견고함을 유지하고 있다.
개장 전 발표된 경제지표도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예상보다 작은 폭으로 증가, 노동시장이 여전히 강력함을 나타냈다. 반면 무역적자 규모는 예상과 달리 확대됐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0일로 마감한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전주보다 1000건 증가한 23만4000건을 기록, 시장 예상치인 23만8000건을 밑돌았다.
지난 4월 중 상품 무역수지 적자규모(잠정치)는 전월 651억달러에서 676억달러로 확대됐다. 시장에서는 640억달러를 예상했다.
이제 투자자들은 26일 1분기 경제 성장률 수정치 발표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이날 감산 합의를 9개월 연장했다. '서프라이즈'가 연출되지 않음에 따라 시장은 실망감을 표출하고 있다. 9개월 연장안은 이미 유가에 반영됐다고 판단, 유가는 전장에 이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6월물은 1.29% 하락한 배럴당 50.70달러에 거래 중이다. 브렌트유 7월물은 1.07% 하락한 배럴당 54.08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유가 급락에 쉐브론과 엑손 등 석유기업들의 주가는 개장 전 시장에서 0.2% 하락했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0.7bp(1bp=0.01%) 상승한 2.257%를 나타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0.02% 하락한 97.222를 기록 중이다.
유로는 0.17% 하락한 1.12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파운드는 0.13% 상승한 1.2955달러를 기록 중이다. 달러/엔은 0.33% 상승한 111.85엔에 거래되고 있다.
금값은 상승세다. 6월물 금값은 0.18% 상승한 온스당 1258.70달러에 거래 중이다.
bae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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