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임명동의안 심사를 위한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이동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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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가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에 대해 "재협상이 될 경우에 대한 대비를 지금부터 해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서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부터 한·미 FTA 재협상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한국의 협상력이 미국에 비해 형편없이 약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FTA 재협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서는 "미국 내 현실에 불만을 가진 분들의 요구에 호응하기 위한 것인지 트럼프 대통령의 진위를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미국 주도 재협상이 이뤄질 경우 농업과 같이 한국이 취약 분야가 큰 타격을 받는다"며 "지금부터 여러 상황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통상분야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외교부로 넘어가는 조직변경기이기 때문에 더욱 서둘렀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권혜민 기자 aevin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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