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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文대통령, 인니 대통령과 통화…"아세안 협력, 4强 수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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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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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협력을 한반도 주변 4강 수준으로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배석한 가운데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대화했다고 박수현 대변인은 밝혔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당선 축하 인사를 건네자 문 대통령은 "앞으로 G20(주요 20개국) 정상회담 등 다자회의에서 대통령님을 직접 만나 뵙기를 고대한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새 정부는 아세안 국가들과의 관계를 한반도 주변 4강 수준으로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특히 지난 24일 자카르트 동부 버스터미널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로 인명이 희생된 데 대해 애도와 위로를 전했다.

그는 "국내적으로 어려운 일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전화와 축하인사를 해줘 감사하다"며 "한국 정부는 테러 근절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으며 이를 위한 인도네시아 정부의 노력에 지지를 표한다"고 했다.

양국 정상은 약 15분 간의 통화에서 이른 시일 내 상호 방문을 요청했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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