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경, 남대서양 침몰 스텔라데이지호 선사 압수수색

분주한 사고선박 선사

【부산=뉴시스】하경민 기자 = 부산해양경비안전서가 남대서양에서 침몰한 화물선 '스텔라데이지호'의 선사에 대해 본격적으로 수사에 나섰다.

부산해경은 25일 오전부터 수사관 10여 명을 투입해 사고선박의 선사인 폴라리스쉬핑 서울 본사와 부산 해사본부 등 2곳에 대해 동시 압수수색을 펼치고 있다.

해경은 압수수색을 통해 침몰 선박 비롯한 모든 선박의 운항 관계 서류 일체와 각종 검사서 등의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압수물 분석을 통해 사고 선박의 침몰 원인과 제기된 의혹 등에 대한 수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스텔라데이지호는 지난 3월 31일 오후 11시20분께 남대서양에서 선사 측에 '선박이 침수되고 있다'는 모바일 메신저를 보낸 뒤 침몰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선박에는 한국인 선원 8명과 필리핀인 선원 16명 등 모두 24명의 선원이 탑승했으며, 이중 필리핀 선원 2명은 사고 발생 다음날인 4월 1일 밤 무동력 구조 보트에서 구조됐지만 나머지 선원들은 실종된 상태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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