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는 24일 오후 3시 20분께 지하철 1호선 부산대역에서 40분가량 작동하지 않은 전동차를 정밀 조사한 결과 중복 신호가 고장 원인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25일 밝혔다.
부산지하철 신형 전동차 [연합뉴스 자료 사진] |
전동차가 속도를 줄이며 역에 들어설 때 제동신호만 입력돼야 하는데 다시 출발할 때 입력돼야 할 추진신호가 동시에 입력된 탓에 오류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보호회로가 작동해 추진장치를 멈추게 했다는 것이다.
부산교통공사 관계자는 "기계적인 문제인지, 기관사의 실수 때문인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공사는 고장 난 전동차를 포함해 지난해 3월 도입한 신형 전동차 6대 모두 이 같은 중복 신호에 따른 고장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이번 주 안에 시스템을 보완하기로 했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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