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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회화·사진과 시조 만나다…'차홍규&류안 2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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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믹판화·질석판화 등 신개념 아트

‘상생’ 주제 작가와 대화·특강 등 마련

31일~6월 6일 인사동 갤러리 올 개최

이데일리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회화와 사진 그리고 시가 어우러지는 이색 전시가 열린다. 한중미술협회장인 차홍규 작가와 시인이자 사진작가인 류안이 31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 올에서 ‘상생’을 주제로 ‘차홍규&류안 2인전’을 연다.

차홍규 작가는 조각·회화·서예·공예 등 장르를 넘나드는 작품을 넘나드는 하이브리드 작가다. 작가 류안은 자신의 사진에 시조를 붙이는 방식의 사진 작업을 한다.

이번 전시를 특별 후원하는 신익수 세라모아트 대표는 “세라믹판화, 질석판화, 세라믹포토로 신개념 아트의 장을 열기 위해 특별기획전을 준비했다”며 “단순한 전시가 아니라 그림·사진·시·서예(캘리그래피) 등이 유기적으로 결합한 신개념의 작품을 전시한다”고 말했다.

차 작가는 “신개념 세라믹판화 작품을 내놓는 것은 침체된 미술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한 것”이라면서 “작품 가격도 세라모아트의 지원에 힘입어 대부분 50만원 미만으로 정했다”고 했다. 류안 작가도 “현대인은 이미 사진이 언어가 된 디지털 시대에 살고 있다. 사진과 시조가 어우러진 신개념 장르를 개척하고 싶어 기획전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세라모아트 후원으로 열린다. 세라모아트는 이번 전시에서 “세라믹에 사진이나 그림 원작품을 변하지 않게 특수 처리한 도자작품과 항균 탈취·제습 기능이 있는 친환경질석작품도 선보일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상생’이라는 테마에 맞춰 ‘작가와 대화, 갤러리 콘서트, 북 콘서트, 전문가 특강, 작품시연 등을 이벤트로 진행한다. 류안 시인이 시조 부흥을 위해 결성한 ‘친구들에게 들려주는 시조’ 동인지 창간기념 북 콘서트도 전시회 기간에 개최한다. 02-720-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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