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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간 노동 등으로 게임업계 종사자 6명 중 1명이 우울증 진단을 받은 적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5일 정의당 IT노동상담센터와 게임개발자연대 등이 발표한 ‘2017 게임산업종사자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게임업계 노동자(621명 설문)의 84.2%가 크런치모드(게임출시 전 집중 근무)를 경험했다. 1년 중 평균 70일 야근과 밤샘을 반복하는 집중 근무를 했고, 이 기간 일 평균 근무시간은 14.4시간, 하루 17시간 일한 비율도 19.7%나 됐다. 평상시는 주당 50.8시간씩 일했으며, 46.6%는 한 달 평균 1회 이상 주말근무를 했다. 우울증이 유력하게 의심되는 비율은 남성 32.5%, 여성 51.8%였으며 ‘우울증 진단을 받은 적이 있다’는 응답도 16.8%에 달했다. 우울증상 위험은 정상 근로(일 평균 8시간)와 비교해 하루 13시간 이상 일할 경우 2.06배, 하루 9~12시간 사이 일할 때 1.45배 높아졌다.
김지현기자 hyun162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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