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폐쇄·운행 중단…경찰 "모조품으로 확인"
일본 사이타마현 한노시의 JR하치코선 히가시한노역 인근 수풀 속에서 25일 오전 폭발물 의심 물체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현지 경찰에 접수돼 역사가 일시 폐쇄됐다. (NHK 캡처)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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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일본 수도권의 한 전철역에서 25일 폭발물 의심 물체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열차 운행이 일시 중단되고 역사가 폐쇄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NHK·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사이타마(埼玉)현 경찰은 이날 오전 7시25분쯤 도쿄도에 인접한 사이타마현 한노(飯能)시 JR하치코(八高)선 히가시한노(東飯能)역의 선로 인근 수풀 속에 "수류탄 모양의 금속 물체 2개가 떨어져 있다"는 역무원의 신고를 받고 폭발물 처리반을 보내 조사를 벌였다.
현장에선 신고된 금속 물체 2개 외에도 다른 2개의 금속 물체가 추가로 발견됐다.
이 가운데 1개는 지름 10㎝ 크기에 파인애플 모양으로 세열수류탄과 비슷했고, 나머지 3개는 30㎝ 길이에 원통형으로 막대형 수류탄과 닮은 꼴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 역사 출입구를 봉쇄하고 역무원과 전철 이용객 200여명을 긴급 대피시켰으며, 이 역과 일대 지역을 경유하는 전철도 약 2시간 동안 운행을 중단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경찰은 이후 현장에서 발견된 금속 물체를 역에서 멀리 떨어진 공원으로 옮겨 실제 폭발물인지 확인한 결과, "4개 모두 화약은 들어 있지 않은 모조품이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 수류탄 모조품이 역 인근에 떨어져 있었던 경위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ys4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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