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성적지향 차별은 안돼지만, 동성혼 합법화는 반대"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는 사형제 폐지와 관련해 "사형 집행이 수십년 동안 없었는데 그런 태도가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25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사형제 폐지에 대해 묻는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의원의 질의에 "의원시절에 사형제 폐지운동 회원 중 한 사람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성소수자에 대해 "성적지향때문에 차별 받아선 안 되고 우리사회가 그 분들에 대해 보다 포용적 자세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본다"면서도 "동성혼 합법화에 대해 아직 사회적 합의가 충분치 못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이 후보자는 낙태와 관련해 "참 어렵다"고 전제하면서 "아주 개인적으로는 없었으면 좋겠으나 여성 선택권을 완전히 무시할 수 없고 '일률적으로 무조건 찬성이다, 반대다' 할 수 없다"고 답했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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