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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김진표 "산업·기업 구조조정 속도감있게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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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정기획위원장은 25일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연례협의단과 만나 "지난 6개월간 한국의 정치적 환경 때문에 국정 공백이 발생해 산업·기업 구조조정이 제대로 추진되지 못했다"며 "더 일관성 있게 추진해 우리 경제의 비효율을 제거하고 생산성을 향상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문재인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 "핵심은 일자리 창출을 통해 소득 주도 성장을 하자는 것"이라며 "성장과 고용, 복지를 각각 따로 추진하는 게 아니라 일체적으로 해서 '골든 트라이앵글(황금 삼각형)'을 만들어내겠다"고 부연했다.

김 위원장은 △지속적인 구조개혁 추진 △대기업 소유 및 지배구조 개선 △한반도의 근원적 비핵화 및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면담에는 S&P 연례협의단 대표로 킴엥 탄 아태지역 선임이사와 카이 스투켄브록 유럽지역 선임이사 등이 참석했고, 우리 정부에서는 송인창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 등이 배석했다.

지난 23일부터 나흘 일정으로 입국한 S&P 연례협의단은 이날 면담에 앞서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만나 수출·내수 등 현 한국 경제 동향에 대해 청취했다. 이후 새 정부의 첫 경제부총리로 지명된 김동연 후보자도 찾아 인사를 나누고 상호 업무 협조를 부탁했다.

[김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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